슬기로운 말싸움~

이삭 청지기
2025년 10월 24일

KakaoTalk_20251023_235512683_07 (1).jpg

18일 토요일 공군중앙교회 청년부의 섬김으로

랜딩 스쿨이 진행되었습니다.

랜딩스쿨은 비행기가 목적지에 착륙하면

각자의 목적과 계획에 따라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듯

아이들이 나사로 청소년의 집에 머무는 6개월을 마치고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 갔을 때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살아가길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청년들과 연합하여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KakaoTalk_20251023_235512683_03.jpg

비록 그날 그날의 주제나 강의자는 있지만

정보나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그 시간의 만남과 이야기 자체가

중요한 지향점이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주는 "하나님은 너는 지키시는 자" 찬양으로

아이들을 축복하고 오프닝 강의로

"연결을 만드는 태도"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오프닝 강의 전에 특별히 나사로를 처음 방문한 청년이

첫 인사겸 적재의 "별 보러 가자"를 불러 주었습니다.

노래도 좋았지만 두 청년의 훈훈한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아이들은 매우 즐거워 했던 것 같습니다.

KakaoTalk_20251023_235512683_04.jpg

이삭나눔에서 준비한 "달콤 간식"을 먹고

메인 강의 강사, 김나영 자매님께서 슬기로운 말싸움을 제목으로

비폭력 대화에 대하여 강의해 주었습니다.

감정이 부딪히는 갈등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뱉어내기 보다는 관찰-느낌-욕구-부탁의 과정을 거쳐

숙고의 과정을 거친 후 말을 하는 습관과 태도를 가져보자는

내용으로 정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akaoTalk_20251023_235512683_06 (1).jpg
[잠언 15:1, 새번역]
부드러운 대답은 분노를 가라앉히지만, 거친 말은 화를 돋운다.

나사로 아이들뿐 아니라 일반적 어른들의 관계 안에서도

우리는 기분 나쁜 감정을 표현해야 할 때

날카롭고, 무례하게 그리고 잔인한 말들을 너무나

쉽게 뱉어 낼때가 많다는 것을 돌이켜 보게 됩니다.

"과정을 거치는 안정장치"를 만드는 것은

갈등 가운데 발생하는 말싸움을 지혜롭게

풀어내기 위한 좋은 길 안내가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KakaoTalk_20251023_235512683_05.jpg

모든 강의가 마치고 참석한 아이들을

4개조로 나누고 담당 선생님 두분을 배정하여

소그룹 대화 시간을 가지도록 하였습니다.

방마다 들려 오는 웃음소리들이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궁금하게 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에 즐거움이 많이 쌓여가길~

앞으로 삶과 생활에 아파서 우는 눈물 보다는

좋아서 우는 눈물이 더 많아지길~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와 중간중간 들리는

큰 웃음소리에 기도의 마음을 담아 봅니다.

KakaoTalk_20251023_235512683_08 (1).jpg

우리 아이들이

판단, 비난, 강요, 비교, 합리화 같은

불행한 사람들이 가지는 말 그릇이 아니라

서로의 빈약함을 채워주는 공감과

존재를 받아 들이고 마음을 북돋아 주는

행복한 사람들의 말 그릇을 가지길 기도합니다.

[이사야 50:4]
주 여호와께서 나에게 할 말을 가르치셔서

피곤한 자를 격려하고 도와줄 수 있게 하시며

아침마다 나를 깨우치셔서 그의 가르치심을

알아듣게 하시는구나.



🌟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의 이야기

여러분의 후원과 관심이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습니다.